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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0.03.02 어린시절의 추억 (10)



편안하고 듬직한 아빠의 어깨에 목말 타던 기억

혹시나 떨어지진 않을까 아빠의 어깨에 앉아

아빠의 턱을 감싸거나 귀를 꼭 잡았던 기억

아빠가 일부러 뒤로 넘어지는 척 하면

"꺄악 아빠~!" 소리 지르며 까르르 웃었던 기억

어린 시절의 많은 기억들이 희미해 질 만큼 시간이 흘러 버렸지만

떠올려 보면 여전히 따뜻하게 살아나는 어린시절 아빠와의 추억






5자매의 막내딸로 귀여움을 무척이나 많이 받고 자란 나는
(6살 터울의 남동생이 태어나긴 했지만...)
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좋은 기억들이 참 많이 있다. 
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최고의 아빠였고 가장이었다.
 물론 지금도 그렇다.
사춘기때나 대학 다닐 때, 그 이후 말 안 듣고 속상하게도 많이 해 드렸던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뒤늦게 들지만, 
철이 들수록 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깊어지는 것 같다.
가끔 다 큰 징그런 노처녀 딸이 "엄마 아빠 사랑해요"하면 눈물 글썽이실 정도로 좋아하신다. 

사랑한다면 표현하고 살자.
내 소중한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일이다.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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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eggie +_+ 트랙백 0 : 댓글 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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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addr | edit/del | reply 밋첼™ 2010.03.02 12:36 신고

    작품도 멋지지만.. 담아두신 글이 가슴에 와닿네요^^
    제 평생의 꿈인 "좋은 아빠" 를 위해.. 한번 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~

    먼 훗날.. 하연이도 아빠를 최고의 아빠라고 생각해주려나요...
    물론.. 그러기 위해.. 제가 더 노력하고 잘 해야겠죠...^^

    • addr | edit/del eggie +_+ 2010.03.02 20:02 신고

      좋은 아빠, 최고의 아빠가 되실거라 확신해요.
      하연 아버님 홧팅입니다!!! ㅎㅎ

  2. addr | edit/del | reply KEN☆ 2010.03.02 13:16 신고

    왓뜨!!!
    저 구름타고 날아가고 싶다~~
    근두운~~~~~~~~
    하늘 정말 파랗고, 자유가 느껴지네요.
    글귀가 눈물이 왈칵, 제 감수성을 자극하시는군요. ^^

    • addr | edit/del eggie +_+ 2010.03.02 20:03 신고

      구름 타고 날아가는 손오공이 떠오르네요 ㅋㅋ
      저는 저 구름보니 푸들같이 보여서, 같이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데...히히

  3. addr | edit/del | reply KODOS 2010.03.02 16:21 신고

    하아..
    사진 정말 멋지네요...
    포스팅하신 글을 읽고 있자니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나고요...
    벌써 5년이 지났지만 마치 엊그제 같습니다.

    • addr | edit/del eggie +_+ 2010.03.02 20:07 신고

      저도 계실 때 잘해야 겠어요.
      아버지도 연세가 이제 많으시니 (칠순을 넘기신지 몇해가 지났네요)
      요즘은 가끔 아버지가 세상에 안 계시면 얼마나 허전할까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.
      그냥 지금처럼 오래 오래 건강하시기만 바랄뿐...

  4. addr | edit/del | reply 꽁보리밥 2010.03.02 22:22 신고

    좋은 사진만큼이나 멋진 남성분 만나서 얼릉
    제자리 찾아 아버님께 기쁨드리세요...ㅎㅎ

  5. addr | edit/del | reply 비케이 소울 2010.03.04 16:05 신고

    아.. 이제 효도하세요.. 얼른 시집가시란!! ㅎㅎㅎ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