낮에는 살이 타는 듯이 덥더니

저녁이 되니 공기에 습기가 가득하다.


이런 날씨에는 항상 해운대가 생각이 난다.

6월초쯤부터 장마가 끝나는 시기까지

내가 몇년간 살던 해운대 달맞이는 거의 매일 아침 말 그대로 안개도시가 된다.

그래서, 해운대 달맞이에 살고, 작업실(추리문학관)을 가지고 있는 김성종 작가의 추리소설에도 안개 낀 배경이나 제목이 많이 등장하는지도...
(이분의 제일 유명한 소설은 '여명의 눈동자'. 그러나 주로 추리소설을 쓰신다.)


습기가 너무 많아 여름철에는 집의 가구 뒤에 곰팡이가 심히 많이 낄 정도지만, 

그 동네의 해무(海霧)와 습함이 주는 매력은 그리움으로 남아서,


이런 날씨에는 항상 떠오르게 한다......





그리운 나의 해운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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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eggie +_+ 트랙백 0 : 댓글 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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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addr | edit/del | reply 비케이 소울 2010.01.29 02:12 신고

    해운대...

    부산 큰아버지댁 가면 늘 광안리랑 해운대는 ...

    제게도 추억이 아련한 곳입니다...

    아련한 사진 멋집니다 ^^

  2. addr | edit/del | reply 보시니 2010.01.29 10:21 신고

    왠지 저 골목을 휘돌아 쓰나미가 밀려올 것 같은 느낌이 ;;;
    영화 보고 트라우마가 생긴듯 합니다. ^^

    • addr | edit/del eggie +_+ 2010.01.29 23:23 신고

      하하하 쓰나미....ㅋ
      도대체 무슨 영화를 보셨길래? 큭큭
      저긴 언덕배기라 쓰나미가 와도 좀 무사할 것 같은데요...? :)

    • addr | edit/del 보시니 2010.01.30 12:39 신고

      지난해 우리나라 최고의 흥행영화~
      <해운대>에서 쓰나미가 몰려오잖아요,ㅎㅎ
      이젠 해운대 하면 피서지가 아니라 쓰나미가 먼저 생각난다는...ㅎㅎ

  3. addr | edit/del | reply KODOS 2010.01.29 15:37 신고

    출장 때문에 부산을 몇 번 간 적은 있지만 해운대는 대학 시절 이후는 한 번도 못 가봤네요...
    해운대는 대학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몇 번 놀러 갔던 기억만 남아 있네요...
    저 사진을 보고 나니 갑자기 친구들 생각도 납니다...^^

    • addr | edit/del eggie +_+ 2010.01.29 23:24 신고

      사진 한장에 옛 생각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.
      저도 몇년전이긴 하지만 나름 옛생각이 나서 올렸으니까...ㅎㅎ

  4. addr | edit/del | reply 오지코리아 2010.01.30 10:03 신고

    해운대 달맞이길..옛생각이 나네요.
    고교시절(동래고보) 한참 설치고 다닐때,
    달맞이길로해서 대변항까지 ..무대였죠.
    대변항 멸치회가 갑자기 먹고싶네요^^

    • addr | edit/del eggie +_+ 2010.01.29 23:22 신고

      대변항 말씀 하시니, 멸치회는 안 먹지만, 대변항의 어촌스러운 분위기랑 비릿한 생선냄새, 바다 냄새가 확 코 끝을 스쳐지나가는 듯 합니다.

      (저는 동래여고...ㅋ)

  5. addr | edit/del | reply HappySky™ 2010.02.09 23:48 신고

    눈에 많이 익은 곳이군요 달맞이길 안쪽인가봄니다....ㅎ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