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ISTORY의 첫 블로그 포스팅! 뭔가 기분이 특별한걸?! ㅎㅎ

에세이식으로 사진을 가끔 올려볼까 해서 블로깅 다시 시작해 본다.
내가 요즘 주로 이용하고 있는 사진 사이트인 Flickr는 에세이식으로 사진을 올리기에는 좀 적합하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는데 말야.

첫 업로드는 뭘로 할까 약간 고민하다가,
얼마전에 SLR CLUB에 올렸던 포토에세이를 약간 수정해서 다시 올려 볼까 싶네.

나름 노력한 사진들이라 (좋은 작품이라는 말은 전혀 아니고...)
첫 업로딩 포스트로 선정! ㅋㅋㅋㅋㅋ

원래 에세이 보고 추천까지 너무 해 주고 싶으신 분은, 
 http://www.slrclub.com/bbs/vx2.php?id=user_essay&page=2&sn1=&sid1=&divpage=4&sn=off&sid=off&ss=on&sc=off&select_arrange=headnum&desc=asc&no=23401 
클릭 하셔요~ 호호호


스토리가 있는 사진을 찍기위해 나름 고민하던 중, '호주사람들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준비하고 보낼까?'에 대해 담아보자는 생각이 들어서
약 한달에 걸쳐 여기저기 틈나는대로 카메라들고 나가서 열심히 찍었다. 뿌듯~ 헤헤헤 

그럼, 이제,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나? ^^



90년대 초반 호주 교포 출신인 이정현이라는 가수의 '한여름의 크리스마스'라는 노래가 히트 치면서, (동방신기가 리메이크도 했드만...)
한국 같은
북반구의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여름 크리스마스에 대해 환상을 조금 갖기 시작하지 않았을까?
나 또한
처음 호주에 올 때는 약간 그랬으니...

하지만 이제 네번째 맞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는 특별한 느낌이 딱히 없는,
신비감이 벗겨진지 이미 오래된 대상일 뿐...

가게들은 다 문 닫고, 버스나 트레인도 평소보다 덜 다니고 거리에 나가보면 차도 많이 안 다니고 사람들은 정말 안 다니고.
딱히 할 일도, 갈 곳도 없고, 호주사람들처럼 가족 친지들과 모여서 하하호호 웃으며 즐겁게 보내고 맛있는 거 먹고 하는 것도 아니니,
이방인의 비애(?)만 더 크게 느껴지는,
보통의 일요일보다 못한, 심심한 빨간 날일뿐...

11월 초부터 집 근처의 쇼핑몰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등장.

호주 사람들은 생활이 대체로 단조로워서 그런지, 뭐 하나 즐긴만한 건수가 있으면 확실하게 일찌감치부터 시작하는 경향이 있는 것 같다. 크리스마스도 그렇고 Easter holiday(부활절) 때도 그렇고...




시티의 한 백화점 안에는 Ferrero Rocher 초콜릿이 연상되는 트리가 이쁘게 설치되고~



스타벅스에서는 이미 12월 초에 작은 크리스마스 리사이틀도 하고 그러더군.




시티에 있는 Myer 백화점의 쇼윈도우에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동화의 스토리를 주제로 장식이 된다. 
올해의 이야기는 ‘Olivia the Pig – Olivia Helps with Christmas’.
Olivia 라는 돼지아이(piglet)가 크리스마스 장식도 하고 양말도 걸고 산타를 눈빠지게 기다리고 뭐 그런 내용. ㅎㅎ

아이들도 좋아하지만, 어른들도 좋아라 한다. ㅋ 





막샷에 가까운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.
  
자기 차에 루돌프 뿔이랑 빨간코 장식 달고, 산타 모자 쓰고 다니고, 산타 분장 꺼리낌 없이 하고 있는 사람들. 
남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 수 있는 곳. 호주나 서구권 사회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.




버스 운전기사 아저씨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요정 모자 쓰시고 ㅋㅋ
(“아저씨, 모자 너무 귀엽고 맘에 들어요” 했더니, “애들이 좋아하니까 써 봤다” 하시더군 ㅎㅎㅎ 센스최강~)




한국의 ‘Metro’와 같은 무가지인 ‘MX’ 를 나눠주는 알바츠자도 산타 모자 이쁘게 써 주시고~ ㅎ




버스에서 만난 루돌프 머리띠 한 너무 귀여운 꼬마애 ^^




사우스뱅크에서,
부모님들은 옆 레스토랑에서 와인에 식사하며 놀고 있는 동안, 
아이들은 자기네들 끼리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징글벨 공연을 하고 있더군.
아~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~~ 귀여워 죽는 줄 알았삼...ㅋㅋ




거리, 쇼핑몰에서 캐롤 공연 하는 사람들도 있고.





크리스마스 시즌의 이벤트 중에 ‘Christmas Lights’ 라는 게 있는데, 
자기 집 외부를 멋지게 장식해서 누가 누가 잘 꾸몄나 뽐내는 행사.   
정말 잘 꾸며 놓은 곳들은 길 전체가 완전 “와~~~” 소리 나올 정도로 멋지다고 하던데, 
나는 그냥 집 근처 가까운 곳 눈도장만.

호주의 크리스마스는 분명 여름인데, 아이러니 하게도 장식들은 다 겨울스럽다. (역시나 겨울크리스마스가 좋은 걸 알아서 그런가? ㅋㅋ)
그 와중 호주스러운 산타 발견! 써핑하는 산타~ ㅋㅋㅋ 좀 짱인듯~
 



크리스마스 1주일 전 이었던 주말에는 Southbank Parklands에서 크리스마스 이벤트들이 많이 열렸다. 콘서트, 마임공연, 불꽃놀이 등등.
비가 연속으로 내려서 좀 아쉬웠지만, 구경 가 보니 크리스마스가 코앞이구나 실감이 나더군.
 







오리엔탈 스타일의 특이하고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고.



 

자~ 그럼 이제 골드코스트로 구경 가실까나? ㅋㅋ

'서퍼스 파라다이스'라는 골코에서는 제일 유명한 비치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.
가리비를 이용한 특이한 장식이 이쁘다. (흠… 이것도 매년 거의 똑같긴 하지만… 별 색깔만 바뀌는 정도?)




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는 서퍼들 보다는 이 츠자들이 더 유명하쥐~ㅋ. Meter Maids.



참고로 Meter Maid(s)가 뭐냐 하면,
  옛날 옛날 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서,
  여기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유료 주차요금 미터기를 설치하면서 사람들의 반발이 많이 있자, 쭉쭉빵빵 이쁜 미터 메이즈를 고용했답니다.
  이 미터 메이즈들은 돌아다니면서 주차 미터기 체크하면서 선불로 낸 주차 시간 다 되어가는 차량들이 위반 딱지 안 물 수 있도록
  미터기에 동전을 넣어 주는게 원래 일이었어요.
  지금도 그런일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, 요즘은 걸어 다니는 광고판 (저기 빨간 띠 두른거에 광고 같은 거 넣어서) 역할,
  관광객들과 사진 찍기 (골드코스트 발전을 위한 donation을 위해 5불정도 요구하기도 합니다. 나도 줬다는…ㄷㄷㄷ) 같은게 주로 하는
  일인 것 같고, 모델이나 연예계 진출을 위해서 하는 ㅊㅈ 들도 많답니다.

아무튼, 몸매는 참 부럽다~ -_-;;


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가면 Burleigh Heads 라는 바닷가가 있다. 
여기는 호주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곳이고 서퍼스 파라다이스 보다는 덜 관광지스러운…

거기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.




아무래도 산타도 더워서 모자 벗어놓고 수영하러 간 것 같다…ㅋㅋㅋㅋ





한 달간 열심히 사진 찍다 보니
두둥~!!! 크리스마스 이브가 왔다!

그런데... 어랏! 브리즈번 시티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아직 안 찍었네.
그래서 클스마스 이브날 약속을 팽개치고(과연? ㅋㅋ) 고고고~


때마침 브리즈번 시청 광장에서 아프리카 공연단이 열심히 즐겁게 공연중 ㅎㅎ



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는 사람들



브리즈번 시청 앞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


날씨가 따뜻하니까 길거리에 이렇게 앉아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를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다는 건 좋은 건 같다 ^^
연인들도 많고, 수많은 사람들 중에 안타깝게도 혼자 구경나온 한국인 여자분도 있어서 내 모습이 아닌가 싶어서 말 걸어서 잠시 얘기도 하고 ㅠㅠ (솔로 홧팅!)




사진 찍고 집에 와서 친구들이랑 작은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.      파티라 해봐야 별 거 없었지만...ㅋㅋ
냉장고에 들어있다 나온 미니케익의 눈사람은 더운가보다... 땀이 송글송글 ㅋㅋ



그래도 크리스마슨데, 센스있게 루돌프 코 정도는 끼워 주셔야지~ ㅋㅋ “Merry Christmas!”

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   모두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냈길~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새해 소망으로 내가 내년에는 한겨울의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게 보낼수 있게 해 달라고 빌어줘~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그럼 복 받을껴~ 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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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eggie +_+ 트랙백 0 : 댓글 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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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addr | edit/del | reply KODOS 2009.12.29 09:57 신고

    첫 포스팅 축하드립니다!
    앞으로 즐거운 블로그와 사진생활하세요...:)

  2. addr | edit/del | reply KODOS 2009.12.29 13:23 신고

   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링크 걸어둡니다. 티스토리에 이미지 삽입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.

    http://chobo1.tistory.com/47